각기 흩어져 할일을 하는 팀원들, "밥은 먹고 다니냐?” 🎤 벌써 마지막이라니...인디에게 도착한 5번째 사연은 어떤 내용일까요?
(피드포워드레터 그리워하실 거 다 알아요.) |
|
|
🎤 사연자 분은 덧붙여 이런 말씀도 전하셨는데요,
"주간회의, 프로젝트 리뷰 회의를 핑계로라도 만나고 싶어요.
고생한다고 맛있는 밥이라도 한끼 사먹이고 싶어요."
끄흑,,감동입니다. 이런 마음이 잘 전달되어야 할텐데요,,,
|
|
|
익명의 낱-리 💬
팀원들에 대한 그 마음을 '소소한 제도'로 만들어보세요.
사람 마음 참 요상하죠. 혼자 일하면 편하고, 집중도 잘되는데 그게 또 계속 혼자면 문득 우주에 붕 뜬 것처럼 외롭기도 하잖아요. 저희 팀도 그런데요.
사교성 제로인 팀장이라 그걸 잘 못 챙기겠더라구요.
근데 어쩌다가 만든 2개 제도가 은근-히 그 외로움을 조금이나마 뿌셔주고 있어요.
<헤쳐모여> 동료들에게 ‘나한테 15분만 줘!’라고 외칠 수 있어요. 아이디어가 필요하거나, 프로세스를 점검하고 싶거나 할 때요.
그럼 시간되는 사람들이 타닥타닥 붙고, 15분동안 수다 떨어요. 그게 참 재밌더라구요.
혼자 몰입하다가 15분 리프레시하는 기분도 들구요.
(도움되는 아이디어, 피드백 나오는 것은 기본!)
<월말챗> 팀장-팀원이 한달에 30분씩 수다떠는 시간을 알박아놨어요.
이건 일종의 '우선 예약기능’인데요.
바쁘다 바빠 팀장이지만 이 시간만큼은 팀원의 컨디션과 마음을 듣기 위해 미리 말뚝박아놔요.
동료들끼리 왁자지껄 떠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리더와의 찐한 수다가
때로는 마음을 뚫어주기도 하더라구요.
요약하면요. 팀원들에 대한 그 마음을 ‘소소한 제도’로 만들어보세요.
그 제도가 마음을 실어다줄거에요.
|
|
|
익명의 프로행사러💬
공적/사적 자리에서 틈새 시간을 노려보세요-
너무 공감되는 고민이었어요.
저희 팀도 각자, 혹은 2명 정도가 모여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이런 경우 서로 간의 업무 관여가 적어서 프로젝트 리뷰 회의를 함께하는게 어렵더라고요.
저희 팀 같은 경우에는 두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파트끼리 점심시간 때라도 함께 모이게 되는 날에는
(점심시간이긴하지만....) 그간 있었던 프로젝트 특이사항을 얘기하기도 하고,
아예 주제(공적이든 사적이든)를 정해서 점심식사+커피와 함께 얘기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어요. (출장이 적은 시즌에는 1달에 한번, 그 외에는 2달 한번 정도)
그리고 가-끔 팀 회의 중에 파트장님 주도로
프로젝트 진행을 통해 얻은 꿀팁이나 특이사항을 공유하는 시간도 따로 갖는데, 그 두 가지가 방법이 고민을 해소할 수 있는 시도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
|
익명의 삼장법사💬
세가지 질문을 드려볼게요!
소원 이루고 난 드래곤볼처럼 흩뿌려진 팀원들 때문에 고민하시는 것 같아서 답변드립니다.
일단 저희 팀은 인원이 20명에 가까운데요. 프로젝트의 갯수도 엄청 많아서 각개전투 하는 상황들이 정말 많답니다. 보통 2-3명 정도의 워킹그룹으로 이루어져 있고, 혼자 하는 프로젝트들도 왕왕 있거든요. 세가지 질문을 드릴게요.
[1. 구성원이 외롭게 생각하는가]
리더가 생각하는 것 처럼 구성원도 스스로 외로워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구성원들에게 던져보세요. 생각보다 각개로 움직이는 것을 편해 할 수도 있답니다. 저도 팀원들이 외로워 하지 않을까? 누구랑 더 묶어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사람마다 정말 다르더라구요. 8명 워킹그룹에서도 외로움을 타기도 하고, 2명 워킹그룹인데도 편하다고 하는 구성원도 있어요. 일단 구성원들에게 의견을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2. 팀 내에 구성원들의 상태를 공유 해줄 툴이 있는가]
만약 1번 질문에서 구성원들 역시 외로워 한다면, 구성원들의 상태를 서로에게 공유 할 수 있는 툴이 있는지를 고민해보시고 만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희 팀 같은 경우에는 매주 월요일마다 팀 회의를 진행해요. 오프라인으로 참석이 어렵다면 줌으로 연결하기도 하고요. 매주 프로젝트의 상태를 공유하는 것으로도 꽤나 안정감과 소속감을 느낀답니다.
[3. 함께 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만들 수 있는가]
고민하시는 분이 리더라고 하셨으니, 툴 만으로 안될 것 같으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만들어보세요. 제안도 좋고, 실무도 좋고, 사이드 프로젝트도 좋아요. 일을 함께하면서 부대끼는 시간이 친해지는데에는 제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너무 무겁지 않고 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형태의 업무를 고민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상입니다~ 도움이 될런지 모르겠네요..!! 힘내시기를!!
|
|
|
🎤
단계적인 접근과 시스템으로 해결해보는 리더 분들의 시도! 너무 멋진데요, 그에 맞게 팀원 분들도 본인이 맡은 업무를 잘 해내기 위해
이런 노력들을 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하니, 리더의 부담을 덜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사례, 함께보시죠!
|
|
|
사례 1️⃣ 사수-부사수만의 리뷰타임 사수-부사수 두명이 협력사를 핸들링하면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데, 매일 저녁 6시 반이 되면 일단 하던 일을 접고, 무조건 오늘 진행한 업무 내용에 대해 리뷰한다고 해요. 롱텀이 아니라 숏텀으로 공유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긴 부분을 바로 개선할 수도 있고, 다음 날을 미리 챙길 수도 있어 리스크 관리에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함께 이야기하다보면 어찌저찌 방법이 생겨서 야근도 미룰(?)수 있고, 동료간 신뢰도 쌓을 수 있는 것 같아요.
|
|
|
사례 2️⃣ 나홀로 신호등 리뷰
월말이 되면, 혼자서 신호등 리뷰를 하는 분도 계세요. 그냥 팀에 보고하기엔 ‘별문제 없지 끝났다’인데 혼자 신호등 리뷰를 하면서 업무를 복기해보고, 본인이 잘한 점, 놓친 점, 개선해야할 점을 객관화해보고, 주간회의 때 팀원들에게 내용을 공유해주더라고요. 이 사례를 보고, 저도 팀원들에게 이 제도를 추천하고 팀 회의에서 공유해보고 싶어졌어요. |
|
|
이런 사례들을 팀에서 함께 해봐도 좋겠고, 워킹그룹별로 추천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인디도 팀에 바로 제안해보려 합니다 :) |
|
|
🎤 '리더와 팀원 모두 일을 잘 해내고 싶다는 그 마음은 똑같습니다. 서로를 챙길 수 있는 팀에 맞는 여러 작은 시스템들을 도입해보세요-!'
그럼 인디는 여기서 인사 드릴게요.
|
|
|
지금까지 대학내일ES 리더 분들을 위한 피드포워드레터였습니다. 다들 고민도 털어놓고, 따듯함 충전하는 시간이셨기를 바라봅니다. 그동안의 피드포워드레터 어떠셨나요? 인디에게 후기를 남겨주세요.
|
|
|
|